"케이피케미칼, 지분법 이익 증가에 주목"-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2분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 특히 지분법이익 확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2,600원(전일종가 9,24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피케미칼은 1분기에 매출 5,81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세전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4.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7.2%, 0.7% 줄었다.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영업외손익 158억원. 임지수 신한투자금융 연구원은 "이자수익 38억원, 외환관련이익 14억원, 지분법이익 90억원 등 영업외손익이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은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이라며 "그 중에서도 지분법이익 90억원은 그 전까지 비용으로만 인식되던 자회사에서 이익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 올해 지분법이익 상향조정, 투자자산가치 자회사의 장부가 증가 등을 고려하면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케이피케미칼의 시가총액은 9,086억원으로 이익규모와 세무 건전성 등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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