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사진)이 데뷔 이래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소속사 제이원플러스는 28일 “한가인이 MBC ‘해를 품은 달’의 여주인공 ‘연우’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방송 될 이 드라마는 가상의 왕과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극 로맨스물이다. 한가인이 연기할 ‘연우’는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녀(巫女)로 살아가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2년 항공사CF로 데뷔, ‘애정의 조건’,‘닥터 깽’, ‘신입사원’등 현대극에만 출연해 왔다. 가장 많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던 작품은 1970년대의 시대상을 담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년)였다. 소속사는 “첫 사극인 만큼 한가인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 영역을 넓히고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가인과 호흡을 맞추게 될 가상의 왕 ‘이훤’역에는 드라마‘자이언트’와 ‘드림하이’로 얼굴을 알린 김수현이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