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015년쯤에 달에 집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15일 NASA에서 일하고 있는 호주출신 우주 비행사 앤디 토머스가 달에 집을 지어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가 원래 2년 뒤 퇴직할 생각이었으나 새로운 계획으로 인해 은퇴가 몇 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들레이드 출신의 토머스는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계획으로 인해 NASA에서 나오는 게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5년경에 달에 사람을 보내는 새로운 탐사계획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탐사에서는 달에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달에 사람이 가서 사는 임무는 몇 차례 달을 오가며 현지 조사를 벌인 뒤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조사가 실시된 뒤 화물적재 로켓이 몇 차례 달로 짐을 실어 나르고 달 표면 탐사 차량과 주거시설 등이 설치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6개월 정도까지 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