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 K2' 우승자 출신 가수 허각(28)이 동갑내기 일반인 여자 친구와 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허각은 이날 오후 6시30분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지난해 2월부터 교제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이모(28)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인 MC 딩동이 맡은 예식에서는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주례를 맡았다.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과 '슈퍼스타 K2' 준우승자 가수 존박이 축가를 불렀다.
허각은 예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여자의 남자가 돼 장가를 가게 됐다. 예쁘게 열심히 살겠다"며 "열심히 노래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 계획을 묻는 말에 "오늘 밤부터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며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고자 셋 이상 낳을 계획이다. 아들이라면 윤후, 딸이라면 지아 같은 아들·딸이 좋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허각은 2010년 '슈퍼스타 K2' 방송 당시 환풍기 수리공 등으로 일한 사연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1월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 '헬로(Hello)', '죽고 싶단 말 밖에', '1440'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다음 달 15-17일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콘서트 '2013 허각 콘서트 더 보이스(THE VOICE)'를 연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