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의향서 발급받아,내년 착공동아건설이 공사비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동아건설은 18일(현지시각 17일) 최원석 회장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만나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 계약 의향서(LOI)를 공식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압둘 자달라 리비아 대수로청 장관 명의로 발급된 계약의향서는 그동안 구두로만 오갔던 대수로 3단계 공사의 동아건설 수주를 공식문서화한 것이다.
카다피는 최 회장에게 대수로공사 3, 4단계를 1, 2단계와 연계해 동아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최회장은 현재 2백여명인 리비아 현지인 고용을 리비아 현장 전체 인력의 30%선까지 늘릴 것을 약속했다.<관련기사 38면>
앞으로 10년간 계속되는 3단계 공사는 공사비가 설계금액 1억9천2백만달러 등을 포함해 51억달러(한화 4조2천3백억원)에 달한다.
이 공사는 서트트리폴리 구간(1백85㎞), 벵가지부근 아즈다비아토브룩 구간(3백75㎞), 사리르쿠프라 구간(7백8㎞) 등 수로연결 길이만 1천2백86㎞에 이른다.
동아는 내년 초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