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품질혁신 우수기업] 대호, 20년 현장시험 통해 용접 능률 확 높여



㈜대호(대표 박상래ㆍ사진)는 산업용 용접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용접산업의 선구업체다. 1995년에 설립해 20여년 가까운 현장 시험을 통해 품질혁신을 거듭해 왔다. 인버터 제어 기술과 고성능 펄스(High Pulse) 기능을 내장한 용접기 등으로 용접 능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호가 만든 용접기는 국내외 플랜트 건설 현장과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인버터 알곤용 용접기는 입력전원의 변동이나 최악의 용접 조건에서도 출류 전류의 변동이 없는 고품질 용접이 가능하다. 바람만으로 박판에서 후판까지 고성능 정밀절단을 실현한 인버터 프라즈마 절단기, 한꺼번에 4대 기능을 하는 대호 멀티 용접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의 활발한 해외 플랜트 사업 수주로 용접기 수요가 늘면서 대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플랜트, 백석엔지니어링, 정풍개발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 용접기를 납품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용접이 가능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대우건설의 파푸아뉴기니, 우림플랜트와 지콘인터내셔널의 아브다비, 세일이앤씨의 칠레, 세종기업의 알제리 현장 등 해외 플랜트에도 용접기를 공급했다.

대호의 국내외 용접기 판매신장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호는 플랜트 건설 현장을 뛰어 넘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어떤 산업 현장보다 고품질의 용접이 이루어져야 하는 원자력 발전소 작업 현장에 대호 용접기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용접기 제조 회사로 거듭난다는 게 이 회사의 비전이다.

박 대표는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가진 용접기를 만들겠다"며 품질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