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팩시밀리를 인터넷망에 연결해주는 장치가 개발됐다. 이에 따라 외국에 팩스를 전송할 때 값비싼 국제전화 요금 대신 시내전화요금만으로 팩스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PC가 없어도 팩시밀리로 상대방 PC와 인터넷망을 통해 손쉽게 전자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기존 팩시밀리를 인터넷망에 연결해 쉽고 저렴하게 팩스는 물론, 상대방 PC와 전자메일을 교환할 수 있는 인터넷팩스 아답터 「팩시콤」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또 팩시밀리로 자료를 스캐닝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그림, 설계도면 따위를 전자메일로 송수신하는 데 유리하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팩스콤은 외국 지사나 바이어와 팩스 송·수신이 잦은 무역회사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40만원대.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