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근본주의자로 추정되는 범인에 의해 영국군 1명이 사망한 런던 울위치 칼부림 테러 나흘만인 26일(현지시간) 사건 현장 바로 인근에서 남성 한 명이 괴한의 칼에 찔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피해 현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 기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오후 남성 한 명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으며 나흘 전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울위치 사건 현장에는 영국군 출신 희생자인 리 릭비의 유가족이 찾아 추모 의식을 가졌다.
한편,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순찰 중인 군인이 아랍계 복장을 한 괴한의 칼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이념과 연관된 비조직적 모방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