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약사고시에 전체 응시원서 접수자 1천727명중 722명만이 시험에 참여했고 나머지 1천5명은결시했다.응시자들은 재수생과 약대 편입생 등 5백여명과 전국 20개 약학대학 학생들중당초 한약사시험을 원하지 않았던 2백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험에 불참한 약대생들은 유급을 해서라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까지 확보한다는 입장이어서 대량 유급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립대학들이 학생들의 유급을 기피하고 있고 일부 대학은 이미 졸업사정이 끝난 상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약사고시 불참자의 절반인 5백여명 이상의대량 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시험에 불참한 약대생들중 7백여명은 이날 오전 고사장인 서울 서초동 서울고 정문앞에서 고사가 진행되는 동안 침묵시위를 벌인뒤 오후 과천청사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