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15일 제품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 거래일보다 7.89%(2,350원) 급락한 2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에 비해 40%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강판 가격이 3월부터 톤당 6만5,000원 인하됐고, 대형 구매처로부터 3월 열연 구매가격이 인상됐다”며 “일반냉연과 강관부문의 저수익성이 지속되며 1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이어 “3월 급격하게 축소된 롤마진(판매가격에서 원자재가격을 뺀 값)이 복원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2ㆍ4분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통해 롤마진이 일부 개선되겠지만, 연간 실적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ㆍ4분기 자동차강판 가격과 열연 가격 협상결과에 따른 롤마진 개선 여부가 앞으로 주가 방향의 핵심”이라며 “롤마진 개선이 확실시 될 때까지 매수접근을 유보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