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파일」 공방/국회 대정부질문

국회는 24일 고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질의에 나선 7명의 여야의원들은 이날 「황장엽파일」 수사를 비롯 ▲남북정상회담 추진 ▲국민의 안보불감증 ▲북한의 전쟁수행능력 평가 및 도발방지책 ▲대북 식량 지원 ▲국내 좌익폭력세력 근절 문제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이 「황장엽파일」 수사를 공안정국 조성용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신한국당은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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