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공기청정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올리겠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가양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송중훈(42) 로하스골드 사장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원적외선 방사기인 로하스골드로 영토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5,000억원 규모이며 올해는 5,500억~6,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로하스골드는 어린이 완구와 지역신문사 등을 운영했던 송 사장이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12월 설립한 신생 회사다. 제품명도 법인명과 같은 로하스골드다. 이 제품은 전기선 이동방식으로 구리 전기선을 따라 원적외선 회전전자파 파장이 이동·방사된다. 가정이나 사무실 전기 콘센트에 제품을 연결만 하면 컴퓨터 모니터나 TVㆍ냉장고ㆍ형광등 등 전기가 통하는 모든 곳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것이다. 송 사장은 "원적외선은 우회전파장을 갖고 있는데 이 파장은 유해전자파나 수맥파, 각종세균 서식지에서 나오는 좌회전파장을 중화 소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충남대 독감바이러스연구소 서상희 교수팀이 로하스골드의 공기정화 능력을 시험한 결과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를 99% 제거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로하스골드는 소비자가격이 150만원대인 청정기 하나에서 공기 1cc당 100만개의 음이온이 발생해 산세베리아 1,835개를 키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공기청정 시장에서 선전을 자신하는 이유도 이처럼 뛰어난 살균 및 먼지제거 효과 때문"이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 의료기기공인인증, 아주대 오흥국 교수로부터 원적외선 관련 6개 부문 품질검증, 한국원적외선협회의 품질보증(FI마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올해 1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그는 "서울ㆍ대전ㆍ창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유통망을 갖추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