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 통신장비업체 퀄컴과 손잡고 4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단말간 직접통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KT는 12일 퀄컴과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단말 간 직접통신(Device to Device·D2D) 공동 연구를 위한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2D 기술은 최대 500m 반경 안에서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상대 단말기 검색이나 단말기 간 직접 통신이 가능토록 지원해 각종 재난 재해 발생시 구조자와 조난자 간 위치 확인 등에 유용하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쇼핑 때 매장에 진열된 상품의 유통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등 식품안전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LTE 기반 D2D 기술의 사전 검증과 융합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D2D로 이동통신시장의 새 지평을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