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부 어민들의 반발에도 다음달 24일까지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한덕수 총리대행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이날 농림부로부터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 추진 현황을,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어민들의 반대시위 동향을 각각 보고받고 전체 공사구간 33㎞ 중 남은 2.7㎞ 구간에 대한 끝막이 공사를 예정대로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어민들의 시위에 대해서는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의해 요구사항의 타당성과 지원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그러나 “참여정부가 그동안 견지해온 것처럼 부당한 시위 등을 통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