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민생공동대응체제·국가대타협위원회 만들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일 “민생·안보·합리적 개혁의 ‘3대 중심’을 지향해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3대 중심을 굳건히 하여 정치를 바꿔서 위기돌파의 중심에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생과 관련해 안 대표는 ‘민생공동대응체제’를 제시했다.여 야가 매월 첫 주에 정례적으로 공동개최하는 민생개혁회의를 열자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 양당의 정책위 의장을 준비단장으로 하고 정부, 기업, 노동자 등의 대표가 참여하는 준비단 회의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대표는 복지국가를 위한 ‘국가대타협위원회’ 설립을 제시했다.그는 “안정적인 국가복지재정수급계획과 정치사회적 대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서로 믿음을 갖고 서로 잘된 정책이 있으면 힘을 보태고 모아야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국가를 완성할 수 있다”고 적극 제안했다. 국회·정부·기업·노조·시민사회·학계 전문가 등이 위원회를 설립하고 국가복지재정수급계획과 정치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정치의 수준에 따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갈린다”며 “대타협의 기조 속에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으로 사회연대정신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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