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조정래 소설 2,000쇄 돌파

해냄 출판사는 최근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전10권), `아리랑`(전12권), `한강`(전10권) 등 3부작의 총2,000쇄 돌파를 기념해 이를 양장본으로 펴냈다. 현재까지 출간 기록을 보면 ▲태백산맥 1권 3판 162쇄/ 전10권 1049쇄 ▲아리랑 1권 2판 81쇄/ 전12권 671쇄 ▲한강 1권 1판 57쇄/ 전10권 362쇄이다. 판매부수로는 지난해 10월 기준 각각 550만부, 350만부, 150만부가 나갔다. `태백산맥`은 48년 여순사건부터 53년 정전협정까지 한반도의 해방과 분단 공간에서 이념대립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94년 영화로도 제작돼 주목을 받았으며, `아리랑`은 `태백산맥`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것으로 1904년부터 해방기까지 외세의 억압을 받던 민족의 수난을 그렸다. 저자 스스로 필생의 업이라 표현한 `한강`은 1959년이후 격동의 현대사 30년동안의 역사를 통해 민족 통일을 지향한 작품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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