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선진국들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지성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12일까지 계속되는 심포지엄에 국내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존 바지 미국 조지아주 교육감 등 외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조연설,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세상도 변하고 아이들도 변화하고 있다"며 "교육을 경쟁이 아닌 협력, 성적이 아닌 성장으로 바라보고 지시와 통제로 움직이는 교육이 아닌 자율과 자치로, 교육결과를 개인 책임이 아닌 공동책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바지 교육감도 기조연설에 나서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모든 조지아 주민을 위해 일하는 교육 만들기' 정신을 설명하고 각종 제약에서 자유로운 '차터스쿨(charter school)'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개막식에 이어 행사장에서는 독일 루이스 부르츠너 스케 가우 중•고등학교의 샤빈느 코흐 교장, 미국 그레이트 북 파운데이션의 스티븐 크레그 부회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창의지성교육의 국제적 전통을 주제로 국가별, 기관별 사례를 소개했다.
12일에는 '혁신학교는 무엇으로 성공하는가(혁신학교 성장동력)'와 '혁신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혁신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학교 우수사례인 남한산 초등학교 김영주 교장과 조엘 쏜톤 미국 조지아주 교육국 차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