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관심주] 동진쎄미켐-순익 45억 '흑자전환'

매출도 1,000억돌파…주가 6일만에 반등

동진쎄미켐이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진쎄미켐은 4일 올 상반기 순익이 45억2,500만원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1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3억원 흑자였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매출도 1,000억원을 넘어서며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9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올 상반기에는 1,079억원을 기록했다. 민준기 전무는 “전자재료 사업부의 LCD용 감광액과 박리액ㆍ세척액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외형 성장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은 연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의 경우 LCD 산업 호조세 덕택에 연초 목표였던 2,2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기순익은 기존 전망치 150억원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유가 급등과 단가 인하압력 때문이다. 반면 주력 사업부였던 발포제 부분은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회사 측은 국내 발포제 생산을 중단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만 전량 생산하게 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동진쎄미켐은 흑자 전환 소식을 재료로 전일보다 85원(5.59%) 오르며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