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하루 만에 반등… 1,76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하룻 만에 급등세로 돌아서며 단숨에 1,76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4포인트(1.26%) 오른 1,764.69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 기관이 각각 504억원, 855억원, 82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나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법인으로부터 2,200억원의 순매수 금액이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7,300계약이 넘는 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유통(3.69%)∙음식료품(2.93%)∙기계(2.88%)∙운송장비(2.58%)∙건설(2.51%)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전기가스(-0.55%)∙전기전자(-0.31%)∙철강금속(-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0.53% 하락했고 POSCO도 0.62% 내렸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날도 1.77% 상승하며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기아자동차가 20년만의 무파업 소식으로 3.5% 오르는 등 자동차주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 3~7% 올랐고, 호텔신라가 4.2%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유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소식으로 3.9% 올랐고 현대중공업도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소식에 3.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가 차기 기대작인 ‘길드워2’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3.4%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oil은 이익 모멘텀이 보인다는 평가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8.3%나 급등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비롯한 29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9,758만주, 거래대금은 5조7,464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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