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28%(2만7,000원) 상승한 3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상승은 글로벌 양대 지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삼성SDS가 편입된다는 소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미리 매수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1,7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6일 MSCI코리아 스탠더드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며 FTSE에도 같은 날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주가상승으로 이날 시가총액은 30조7,964억원에 달해 시총 순위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