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한민국 증권대상] <애널리스트상> 송재학 연구위원

육상·조선업종재평가로 ‘한진’등 주가상승 견인


[2005 대한민국 증권대상] 송재학 연구위원 육상·조선업종재평가로 ‘한진’등 주가상승 견인 온종훈기자 송재학(사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항공, 육상, 해상운송과 이와 연계된 조선산업의 업종 재평가를 이끌어 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지난 96년 대신경제연구소를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운송ㆍ조선업종의 한 우물을 파오면서 쌓인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정확히 짚어내며 주가흐름으로 선도해왔다. 특히 육상운송분야에서는 산업의 구조개편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고 조선산업에 있어서 중장기 턴어라운드 시점을 정확히 제시하면서 신조선가와 실적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을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산업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육상운송산업 내 종합물류업과 ‘제 3자 물류’관련 분석으로 시장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육상운송산업은 저수익성 구조로 인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업종이었다. 그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3자 물류가 큰 흐름이고 이에 따라 특히 육상운송업종을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GDP대비 13%에 달하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물류산업의 구조개편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육상운송업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3자 물류는 물류 전반을 해당 기업이 아닌 전문기업에 맡겨 아웃소싱해 특화하자는 개념이다. 이후 그는 육상운송업종에 대한 강한 투자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육상운송업종의 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한진’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송 연구위원은 시장의 컨센서스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한진을 매수 추천했고 이의 영향으로 6월초 이후 최근까지 150%를 넘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올들어 계속된 유가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송 연구위원은 막연한 불안 불안감에서 벗어나 산업별 영향을 꼼꼼히 분석했다. 결국 운송업종은 유가적인 측면보다는 수요 및 단가측면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이에 따라 고유가 상황속에서 운송업종은 오히려 ‘재평가’ 기류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동안 별도로 분리되어 분석되던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을 연결해 분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면서 중장기적인 경기사이클 관점에서 조선과 해운산업의 시황과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조선업종의 경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또 자료생산면에서도 그야말로 발로 뛴 결과들을 보여줬다. 올들어 10월까지 총 67회의 분석자료를 통해서 운송ㆍ조선관련 기업들을 분석했고 단순한 기업분석뿐만 아니라 거의 이틀에 한번꼴인 총 116회의 국내외의 업종 설명회와 신문기고 및 방송출연 등을 통해 운송과 조선업종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 등을 널리 알려왔다. 우리투자증권내에서도 그의 이런 업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새로운 분석시도, 발도 뛰는 성실함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10여년 동안 운송ㆍ조선업종을 꾸준히 분석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특히 운송분야와 조선분야 등이 다시 평가받으면서 견조한 주가상승 흐름을 보인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1/09 16:3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