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 위원회(SEC)는 1일 온라인 주식사기 11건을 새롭게 적발하고, 관련 개인과 기업을 기소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EC는 이번에 적발된 11건 중 9건이 인터넷을 통해 헛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린 다음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이른바 '펌프 앤드 덤프'방식이었다고 전했다. SEC는 또 이들이 끌어올린 주가 총액이 3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이를 통해 약 250만 달러의 불법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건 중 하나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이메일 보낸 뒤 6,000여명으로부터 회비 명목으로 일인당 10달러씩 받아낸 사건이었으며 또 다른 건은 기업과 애널리스트가 짜고 부풀린 기업분석 보고서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것이었다.
지난 98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사기를 조사해온 SEC는 현재까지 총 200건 가량의 사기행위를 적발해 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