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을 증시에 투입키로 한 국민은행이 이르면 다음주중 5,000억원을 투입, 대형 우량주 매입에 나선다.
국민은행 재무 담당자는 13일 “2~3일 내로 5,000억원을 국민투신운용에 보내 운용키로 했다”며 “지금이 바닥권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바로 주식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머지 5,000억원도 운용사를 선정하는 대로 증시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투신운용도 국민은행의 자금이 위탁되는 대로 주식매입에 나설 계획이어서 다음주초부터 이 자금이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입 대상은 주로 대형 우량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투신운용 관계자는 “기존 방식 대로 대형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투신운용은 현재 주식 투자자금의 70% 가량을 20개 가량의 대형 우량주에 투입한 상태로 신규 자금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