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한민족 수난사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영국 BBC로부터 ‘아시아의 피카소’로 극찬 받은 고려인 3세 신순남 화백이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4일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타슈켄트 내 예술인 마을에 거주하던 신 화백은 이날 오전9시 노환으로 자택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97년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99년 KBS 제8회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장례식은 20일 오전 미망인과 아들 3명 등 유족과 문하영 대사를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