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관련한 대외정책을 장관과 직원들에게가감없이 제언하며 환경부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참여정부 들어 장관보좌관 직책이 신설된 후 환경부에 첫 취임한 양상현(39) 정책보좌관의 각오다.
한명숙 환경부 장관이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2000년부터 의원보좌관을,2001년부터는 여성부 장관 비서관을 맡는 등 한 장관과 고락을 함께 해 온 양 정책보좌관의 최대 이점은 장관과 `코드`가 맞는다는 점.
한 장관이 재야운동을 하던 때부터 10여년 남짓 인연을 맺어온 양 정책보좌관역시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상임연구원과 이곳에서 발간하는 월간 `정세연구`편집부장,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정책연구위원을 지내면서 재야운동에 참여해 왔다.
또 지난 70∼80년대 원풍모방과 콘트롤데이타 등에서 노조 활동을 했던 300여명의 여성들이 지난 97년 발족한 녹색환경운동모임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당시 양 정책보좌관은 주부들과 밀접하게 연관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실천대안을 모색하고 비무장지대(DMZ)나 갯벌 생태체험을 마련해 주부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