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DDS기술 美 수출삼양사가 미국의 세계적인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BMS)사에 3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을 수출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4일 『지난 7월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지난주 브리스톨마이어사와 정식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양사가 브리스톨마이어사에 수출한 기술은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약물이 적용 부위에만 정확히 침투하도록 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삼양사는 일단 대장표적제제에 대해서만 300만달러의 기술수출료와 매년 3%의 매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약물에 이 기술을 적용할 때는 대장표적제제와 같은 조건의 대가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사가 DDS분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지분을 보유중인 미국 마크로메드(지분율 16.6%)와 비보렉스(〃0.9%)가 현재 나스닥 상장을 준비중이어서 자본 차익도 기대된다』면서 『삼양사는 화섬부문의 분리와 DDS 기술 수출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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