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중소형 보험주 M&A 기대로 급등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6.39포인트(0.94%) 상승한 1,758.56에 마감했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5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인 각각 1,154억원, 2,65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만 홀로 3,4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9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3.39%), 보험(3.28%), 음식료(2.48%), 기계(1.98%), 의약품(1.59%), 건설(1.5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기ㆍ전자(-0.34%)와 전기가스(-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06%)와 국민은행(-0.61%), 한국전력(-0.16%), LG전자(-0.38%) 등은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소식에 POSCO(0.44%), 현대중공업(0.54%) 등 중국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신한지주(1.28%), LG디스플레이(2.7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은행 및 금융 지주사들이 보험업 진출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중소형 보험주가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그린화재, 제일화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흥국쌍용화재는 8.24% 올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76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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