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이마트, 자체 라벨로 가격 낮추고 품질 높여

제주 명품 참굴비세트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지난 해 자체 라벨로 제작해 히트를 친 홍삼정과 로스바스코스와인을 비롯해 한우, 수산물, 청과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선물용 패키지로 구성된 이마트 홍삼정의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사전 예약 기간부터 주문이 몰렸다. 이마트가 해외 유명 와인 생산업체로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제조한 후 들여온 로스바스코스와인 역시 설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추석부터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난 한우세트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가격대로 내놓았다. 인기 상품인 한우갈비 1호(한우갈비 3.6㎏, 양념갈비소스 4팩)를 18만5,000원에, 한우혼합 1호(한우갈비 1.8㎏, 한우국거리 및 불고기 각 0.75㎏, 양념갈비소스 3팩)를 16만5,000원에 선보이는 한편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횡성한우 중에서도 구이용으로 가장 적합한 고급 부위만 엄선한 1++등급 구이세트를 50세트 한정으로 70만원에 내놓았다.

신선 선물세트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에 이어 전년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유명산지 나주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황토 토질에서 자란 신고배 중 당도 높은 상품으로만 엄선해 마련한 선별한 '고당도 나주 전통배(9입)'를 7만3,000원~7만8,000원에 판매하며, 밀양 얼음골에서 재배해 사과 고유의 상큼한 향과 당도가 뛰어난 '밀양 얼음골 사과(16입)'를 6만5,000원~7만9,000원에 내놓았다.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수산물 선물세트 중에서는 '제주 참굴비2호(1.4㎏, 10미)'가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제주 청청 해역에서 어획한 참조기를 3년 숙성 천일염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섶간 해 만들었으며, 가격은 18만원이다. 이외에도 제주에서 채낚기로 어획해 한 토막씩 손질해 진공 포장해 담은 '제주 은갈치 1호(2.0㎏)'를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전체 명절 선물세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 및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3~5만원대의 중저가형 제품부터 1만원 미만의 초저가형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내놓았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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