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기업] 기술中企 키워야 나라경제도 산다

IBM·인텔·MS·퀄컴등 기술력 하나로 세계 제패

[기술혁신 기업] 기술中企 키워야 나라경제도 산다 IBM·인텔·MS·퀄컴등 기술력 하나로 세계 제패 • [기술혁신 특집] 특허 73% 장롱 특허 • [기술혁신 특집] 이스타랩 • [기술혁신 특집] 이슬림코리아 • [기술혁신 특집] MK일렉트로닉스 • [기술혁신 특집] 거원시스템 • [기술혁신 특집] 시스템베이스 • [기술혁신 특집] 비비비솔루텍 • [기술혁신 특집] 뉴소프트기술 • [기술혁신 특집] 제너릭 • [기술혁신 특집] 대우포스원 • [기술혁신 특집] 디티에스정보통신 • [기술혁신 특집] 예작DSN • [기술혁신 특집] 코스틸 • [기술혁신 특집] 대성공업 • [기술혁신 특집] 주은산업 • [기술혁신 특집] 오리엔트 • [기술혁신 특집] 침대청소박사 • [기술혁신 특집] 교촌치킨 • [기술혁신 특집] 씨엠아이 • [기술혁신 특집] PSJ아이앤씨 • [기술혁신 특집] 로그온넷 • [기술혁신 특집] 청정캐쉬백 • [기술혁신 특집] 디온 • [기술혁신 특집] 해피의료기 • [기술혁신 특집] 나노포아 퍼스널 • [기술혁신 특집] 가원바이오텍 • [기술혁신 특집] 넥서스 • [기술혁신 특집] 카오리온 • [기술혁신 특집] STC그룹 • [기술혁신 특집] 비겐의료기 • [기술혁신 특집] 샤론바이칼 “한국경제가 살아남으려면 기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현안인 고용창출과 내수 활성화를 조기에 해결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려면 기술형 중소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 기술형 중소기업이 미국의 정보기술(IT)산업, 일본의 부품산업, 이탈리아의 패션산업 등에서 보듯이 한 나라 경제의 기술혁신자이자 고용창출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형 중소기업을 활성화하려면 정부의 정책도 보호와 육성에서 자율과 경쟁으로, 직접지원에서 간접지원으로, 수시대응형에서 성과연계형으로 달라져야 한다. 또 기술형 중소기업이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돼야 한다. 기술이 자유로이 이전되고 신속히 퇴출되는 기술거래시스템 구축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인수합병(M&A)시장 조성과 함께 이뤄지면 그 시너지 효과를 더욱 발휘하게 된다. 기술형 중소기업이 보다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 핀란드의 오타니에미파크와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에는 각기 노키아와 에릭슨이 중심이 돼 수많은 기술형 중소기업들이 생태계를 이루며 밀집해 있다. IBM은 컴퓨터 기반기술, 인텔은 CPU를 비롯한 반도체기술, 마이크로소프트는 PC 및 컴퓨터의 OS(운영체제), 퀄컴은 이동통신 분야의 CDMA 기술이라는 하나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은 중국의 성장 이전에는 통했다. 일본이 고임금 구조로 전환하면서 그 부산물이 한국으로 이전했고 저임금 구조의 한국 산업은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한국을 따라잡고 있으며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노동력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무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에서 넘어간 섬유와 기초 전자산업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중국은 이제 첨단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산업은 1960년대 이후 원자재의 수출에서, 1차 가공산업에 이어 공정기술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거쳐 또 다른 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제는 핵심원천 기술확보를 통한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별 다른 길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부품ㆍ소재산업 기술개발부터기술없는 완제품 생산 사상누각…투자등 서둘러야 국내 종업원 100인 이상 부품ㆍ소재기업의 60% 이상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술개발을 꼽고 있다. 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부품ㆍ소재 분야의 기술개발이 뒤따르지 않는 완제품 생산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또 GM, 포드, GE 등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자회사들?부품조달을 글로벌소싱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에서 부품ㆍ소재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은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생존요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부품ㆍ소재기업의 기술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부품ㆍ소재기업을 대상으로 무담보, 무이자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투자기관을 연결하며 연구인력과 장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발제품에 대한 매출규모는 현재 300억원 정도로 다소 미미하지만 3년 내 예상매출액은 1조1,600억원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발된 부품ㆍ소재기술을 응용할 경우 현재까지의 관련 매출은 300억원 가량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의 예상 매출액은 4조3,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황현석 연구원은 “부품ㆍ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건실한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과 전체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산자부와 부품ㆍ소재투자기관협의회가 전개하고 있는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국내 부품ㆍ소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부품ㆍ소재 기업들이 높은 임금수준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신제품 기술개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국기업의 경우 특정 부품ㆍ소재사업이 전체 매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세계시장에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독일 머크사의 경우 제약과 화학재료, 약품 등이 주요 사업이며 액정사업은 전체 매출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세계 액정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독일의 보쉬사는 전기ㆍ전자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이 350억 유로에 달하며 2만여명의 과학자ㆍ엔지니어들이 매년 2,000여개 이상의 특허를 신청하고 있다. 일본 화낙사는 수치제어장치(CNC)와 사출성형기, 방전가공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이다. CNC분야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5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화낙의 경우 연구개발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종업원의 80%에 달하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5-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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