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시장 판매 10대 중 4대는 '한국산'

디스플레이서치 1분기 점유율 집계
삼성 27%·LG 16%… 中 업체 약진

올해 1·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팔린 TV 10대 가운데 4대는 한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내놓은 지난 1분기 현재 TV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을 보면 삼성이 27.1%로 1위, LG전자가 16.1%로 2위에 올랐다.

소니(7.1%), 하이센스(6.2%), 스카이워스(5.4%)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삼성과 LG의 점유율 합계는 43.2%로 전분기(44.7%)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톱 10 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한국 업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점유율은 이어졌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 보면 삼성 20.3%, LG 14.8%였다.

주목할 부분은 매출액 기준 6위에 불과한 중국 업체 TCL이 수량 기준으로는 3위에 올랐다는 점인데, 중국 업체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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