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한 남자가 연못에 빠진 자기 집 개를 구하러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버클리라는 이 남자는 애견 ‘버스터’가 최근 발작을 일으킨 뒤 종종 길을 잃어 늘 주목을 해왔는데, 어느날 저녁 갑자기 사라져 주변을 뒤진 끝에 연못에 빠져 원을 돌며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평소 수영을 잘 하는 버클리는 버스터를 보고는 주저하지 않고 물에 뛰어들었으나 물이 너무 차 심장 마비를 일으켰는지 곧바로 “헬프 미”라고 외쳤다고 당시현장에 함께 있던 그의 삼촌이 전했다.
이웃이 달려가 버클리와 버스터를 물에서 건졌으나 이미 버클리는 숨졌으며, 버스터는 목숨을 구했다. 버클리의 가족들은 “그가 평소 버스터를 끔찍이 여겼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하나도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버클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라면 어떤 일도 할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