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모도 취업 성공의 조건으로 여겨지면서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취업을 위해서라면 성형수술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09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성형수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28.5%가 '성형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35.6%)이 남성(22.4%)보다 더 많았으며 응답 구직자 중 '취업을 위해 실제 성형수술을 했다'(5.1%)는 답변도 있었다. 이들 중 96.4%는 '성형수술이 구직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성형수술을 원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외모도 중요한 스펙'(6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60.5%), '면접에서 유리할 것 같아서'(39.9%)등의 답변도 많았다.
구체적으로 성형을 원하는 부위는 '코'(38.6%)가 제일 많았고 '눈'(37.6%), '안면윤곽'(27.3%), '치아교정'(27.3%) 순이었다.
성형에 필요한 예상 비용은 646만원으로 집계됐고 수술비용 마련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46.9%)은 '아르바이트'라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의 지원'(23.2%), '비상금'(20.9%), '카드할부'(12.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