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채비율 작년보다 2.7%P 하락

코스닥기업들은 순이익 및 경상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평균 부채비율은 118.2%로 지난해 120.9%에 비해 2.7% 낮아져 재무구조는 다소 건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생체보안관련 업체인 니트젠테크가 자본총액 390억6,600만원에 부채는 4억원에 불과, 부채비율이 1.0%로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미디어솔루션과 인터리츠도 각각 부채비율이 1.3%와 1.4%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누리텔레콤(2.5%)ㆍ핸디소프트(2.6%)ㆍ새롬기술(3.2%)ㆍ야호(3.3%)ㆍKTH(3.3%)ㆍ모바일원(3.5%)ㆍ나모(3.9%) 등도 부채비율이 4%를 밑돌았다. 반면 와이드텔레콤은 자본총액 51억5,100만원에 불과한 반면 부채는 461억6,600만원으로 부채비율이 896.3%로 가장 높았다. 엑세스텔레콤(854.6%)ㆍ대백쇼핑(796.3%)ㆍ엠바이엔(794.3%)ㆍ오리엔텍(747.2%)ㆍ인테크(609.3%)ㆍ플래닛 82(606.4%) 등도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1,000%가 넘는 기업이 3개나 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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