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휘말린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콘 최고경영자(CEO)가 23일 (현지시간) 결국 사퇴했다.
빈터콘은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 간의 사건들로 인해 나는 충격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지금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면서 “나의 사임으로 인해 그 출발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CEO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틴 빈터콘의 퇴직금은 최대 3,200만달러(약 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