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16:04
한일 양국의 어업실무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어 내달초 金大中대통령의 국빈방일 때 신(新)어업협정 합의문 서명이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한일 양국이 실무협상을 타결짓는다고 하더라도 각국의 국회 비준절차가 40여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현재의 협상진척도로는 金대통령 방일중 합의문에 서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에따라 일본과 중국이 양국 어업협정의 골격에 합의한 뒤 세부적인 내용을 실무선에서 최종 마무리했던 것처럼 한국과 일본도 金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신어업협정의 큰 틀에 합의하고, 실무보완 작업을 거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방한중인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문제 특별위원장도 15일 "金대통령의 방문때 합의문서 조인을 바라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물리적으로 무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슷한 입장을 밝혔었다.
한일 양국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올들어 여섯번째 어업협정 실무교섭을 재개, 배타적 수역 및 중간수역의 폭, 자원관리 및 기존조업실적 보장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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