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2,860억 예상…매출액 15.3%증가 할듯올해 현대, 삼성, LG, SK등 4대그룹 상장기업(금융회사 제외)들의 실적이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현대증권이 4대그룹 상장기업 40개사의 올해 예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대그룹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249조5,520억원, 경상이익은 49.9% 확대된 17조6,240억원, 순이익은 69% 늘어난 13조2,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순부채비율이 지난해 72.3%에서 올해 58.5%로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 13개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21% 늘어난 108조6,000억원, 경상이익은 179.6% 증가한 4조8,760억원, 순이익은 164.6% 확대된 3조5,380억원으로 전망됐다.
삼성은 12개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이 9.2% 확대된 83조9,220억원, 경상이익은 57.5% 증가한 8조7,170억원, 순이익은 106.5% 늘어난 6조6,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LG는 매출액이 9.3% 증가한 26조9,400억원, 경상이익은 41.3% 줄어든 2조630억원, 순이익은 39% 감소한 1조5,4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SK는 매출액이 19.4% 늘어난 30조900억원, 경상이익은 105% 확대된 1조9,670억원, 순이익은 101% 증가한 1조5,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삼성그룹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16.3%에서 23.5%로 증가하며 4대 그룹중 가장 높았고 현대 15.3%, LG 14.3%, SK11.5%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LG는 지난해 31.7%에서 14.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