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ㆍ광진구의 지하철 5호선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 2곳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개발밀도가 상향조정 된다.
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달 중 광진구와 강동구가 모두 5만평에 육박하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과 굽은다리역 인근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광진구중곡동 115-8일대의 2종 일반주거지 3만6,374.7평과 강동구천호동 42일대 2~3종 일반주거지 1만3,517.2평이 준주거지로 개발된다. 계획안이 시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받게 되면 이들 역세권에 대해 200%이하(12층 이하)와 250%이하로 제한됐던 용적률 제한이 최고 400%이하(허용 360%이하)로 완화될 전망이다.
또 주상복합ㆍ오피스텔 등의 시설도 건립이 가능해진다.
이들 지역은 각각 주요 간선도로가 교차하고 지하철역이 위치한 주요 역세권임에도 불구 건축물 등이 노후화되고 도시정비가 미비한 상태라서 준주거지역으로의 재정비를 통해 생활중심지의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라는 게 해당 구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