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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I비상] 유럽·亞로 급속 확산
"북미산 돼지고기 수입금지"佛, EU에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금지 요청
문병도 기자 do@sed.co.kr
돼지인플루엔자(SI)가 북미에서 유럽ㆍ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은 제2의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영국ㆍ프랑스에 이어 독일ㆍ이탈리아ㆍ스위스ㆍ벨기에ㆍ덴마크ㆍ스웨덴 등 유럽 각국에서도 의심환자가 속출했다. 아직 SI 의심환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 등 일부 발칸국가들은 사전에 북ㆍ남미산 돼지고기 및 가공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SI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29일 SI 바이러스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로 유럽연합(EU)에 회원국의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로즐린 바셸로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로 긴급 소집된 특별 각료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프랑스 정부는 EU 측에 비상회의 소집을 먼저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SI 확산에 대비해 멕시코인들을 격리시키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29일 보도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오리존테 시 보건국은 전날부터 멕시코 선교사 7명에 대해 "앞으로 최소한 9일간 일반인과의 접촉을 금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에서는 아직 SI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난 2001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ㆍSARS)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대응 태세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성명을 내고 "출입국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약품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며 각급 지방 정부에 신속한 예방조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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