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조류독감이 4개 주로 늘어나는 등 북미지역에 조류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캐나다 언론들은 조류독감이 발견된 농장에서 일하던 직원 5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이들이 조류독감에 감염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정부도 이날 샌안토니오 근교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에 걸린 닭이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주 정부는 이와 관련, 7,000마리의 닭을 살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델라웨어, 뉴저지, 팬실바니아에 이어 텍사스에서 네 번째로 조류독감이 발견돼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