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재무상태 악화 남양주땅 매각 예정

동성(대표 최윤성)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부지 2만3천평을 매각할 예정이다.동성은 27일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했던 2만3천평 부지를 대아건설에 매각키로 했다』며 『양사가 매매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관계기관에 토지거래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아건설과 부지 매각대금을 협상중이나 2백50억∼3백억원선에서 매각대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은 아파트분양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95년보다 30% 줄어든 1천7백억원이며 2백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택경기부진과 분양원가 상승, 매출감소 등으로 금융비용부담이 늘고 판매비가 높아져 동성의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이번 부지매각도 아파트 신규공사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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