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세에 2010선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14.40포인트) 내린 2,017.2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폭이 커졌다. 장 후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1,44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은 5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8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02% 내렸고 통신업(-1.49%)과 건설업(-1.45%), 기계(-1.31%)가 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15%)과 비금속광물(1.07%)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8%)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2.84%)와 SK텔레콤(-2.25%), 신한지주(-2.20%)가 내렸다. 반면 네이버(1.94%)와 한국전력(0.31%), 현대중공업(0.18%)은 올랐다.

또 한진해운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72% 올랐고 한국가스공사도 가스요금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3.5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1.34포인트) 내린 504.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글로벌 업체와 사업 제휴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5.11% 올랐고 파라다이스(2.77%)와 포스코ICT(1.35%)도 강세를 보였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57.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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