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사이버 공부방' 봇물

질의·응답할수 있어 인기최근 실시간 질의와 응답을 할 수 있는 '사이버 공부방'이 인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캠프, 매스탑, 에듀넷 등 온라인 교육 업체들은 일방적으로 이뤄지던 기존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서 벗어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이른바 '사이버 공부방'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자율에 맡겨뒀던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쌍방향 의사 소통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인터넷교육연구소는 최근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아이앤지스쿨'(www.ingschool.com)을 선보이고 전국 고교생에게 대화형 강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탐구ㆍ과학탐구ㆍ영어듣기 등 7개 교과 영역을 쌍방향 라이브 강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 다른 교육 서비스와 차별화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도 논술 전문 사이버 공부방을 개설, 인기다.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발언권을 신청, 질문을 할 수 있다. 채팅 창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매스탑(www.mathtop.com)의 경우 게임을 즐기며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 공부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학에 게임 요소를 접목, 2~4명이 실시간 대결을 벌이도록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에듀넷(www.edunet4u.net)의 '사이버 선생님' 코너도 초ㆍ중ㆍ고교의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5개 과목에 대해 쌍방향식 질의ㆍ응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과목당 50명씩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 '교과목 교사 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율 학습을 하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시간에는 당직교사제도 운영하고 있다. 아임솔로몬(www.imsolomon.com)은 '라이브 쇼'라는 실시간 강의를 하고있다. 이회사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ㆍ진도ㆍ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교 웹플러스 중학국어(http://web95.edupia.com)도중학생을 위한 전문 교실인 웹플러스 중학 국어를 열면서 온라인 상담 교사 제도를 도입,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와이즈캠프 사업기획팀 신동엽 과장은 "실시간 공부방은 각자 개별적인 공간에서도 공동 학습을 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만큼 개별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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