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ㆍ시화산업단지의 중소 섬유업체들이 산ㆍ학ㆍ연 협력으로 공동브랜드를 선보인다.
21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 회원기업 5개사인 대동텍스, 선일염직, 동인섬유, 황해염직, 원창바이오텍스(BIOTEX) 등은 공동브랜드인 ‘BesBay’를 개발했다.
반월ㆍ시화단지의 섬유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섬유원단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수익률이 낮은 상황이어서 이를 극복 하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내세우게 된 것. 공동브랜드는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절감, 해외시장 공동개척, 기술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개발에는 대학과 유관기업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산업기술대와 의류 스웨터기술 재단은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으며 다인커뮤니케이션과 경기대는 마케팅 전략 지원을, 대한특허사무소와 한국의료시험연구원은 특허, 품질지원을 담당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은 기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참여기업 5개사가 점퍼, 니트, 캐쥬얼, 와이셔츠, 실크 양말 등 각각의 주력제품을 정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품질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별도법인도 설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동브랜드 ‘BesBay’는 ‘Best(최상의)’ 와 ‘Bay(명성)’를 조합해 ‘최고의 명품, 최상의 제품’을 뜻한다.
산단공은 ‘BesBay’ 제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클러스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외시장 개척, 각종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 안산시 문화예술 전당에서는 BesBay브랜드 발표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