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自保시장 잡아라"

쌍용화재, 판매 강화나서

쌍용화재가 인터넷 자동차보험 판매를 강화한다. 25일 쌍용화재는 지난해 7월 인터넷 전용으로 개발한 자동차보험인 ‘이유다이렉트’ 판매 부진이 해소됨에 따라 인터넷 자보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유다이렉트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터넷 자동차보험으로 설계사 사업비와 텔레마케터 비용이 들지 않아 보험료가 최대 46% 저렴한 게 장점이다. 쌍용화재는 미국 컨설팅 업체인 머서올리버와이먼이 실시한 경영컨설팅에서 인터넷 자동차보험 등 신규상품 판매를 강화할 것을 조언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화재는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이유다이렉트 판매에 나서, 그 첫 단계로 긴급출동서비스 보증제를 실시한다. 출동서비스를 신청한 후 20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20만원 상당의 정비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쌍용화재는 흥국생명 등 태광산업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부 영업점을 금융계열사간에 공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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