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특약】 세계은행 이사회는 은행내 관료적 체질을 탈피하고 빈곤퇴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억달러규모의 구조재조정에 들어간다고 31일 발표했다.제임스 D.월펜슨 세게은행 총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세계은행과 각국 정부들의 공적인 원조는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며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유연성을 제고하는 등 구조재조정으로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월펜슨의 구조재조정 실시로 1만명의 직원 중 최고 7백명까지 감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월가에서 성공적인 투자가로 명성을 얻었던 월펜슨은 지난 95년 6월부터 세게은행 총재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