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과 타워가 신재생 에너지를 대폭 활용하는 친환경 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타워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 골드'(LEED Gold) 등급 획득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리드 인증은 지난 1998년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프로그램이다. 각종 건물과 시설의 친환경 효율성을 계량화해 등급을 부여한다.
롯데월드몰·타워는 작년 10월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산화탄소 절감량으로 환산하면 2,805.5t에 달하며 20년생 소나무 10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롯데월드몰·타워는 이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초고층 건축물로는 세계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에 등록된 바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몰·타워는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와 손실을 최소화해 향후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 가량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