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다이너스카드가 가맹점에 대해 우대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1일 대우다이너스카드(대표 정해영·丁海瑛)는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해간 카드회원이 구매를 다시 취소할 경우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되돌려줘야 하고 이로 인해 가맹점이 카드사에 지불해야 했던 환불송금수수료를 이날부터 자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환불송금수수료는 그동안 가맹점들이 전액 부담해왔다. 이 때문에 가맹점들은 작은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며 불만을 표명해왔다.
대우다이너스카드는 이번 송금수수료 면제방침에 대해 『가맹점도 고객으로 생각한다』며『고객만족차원에서 가맹점의 작은 불편도 적극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다이너스카드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불만및 요구사항」조사에 따르면 가맹점의 33%는 신속한 대금결제를 해주는 카드를, 15%는 전표접수가 편리한 카드, 12%는 수수료가 적은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다이너스카드는 이에따라 대형 우량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자동전표승인기기 도입을 유도하는 등 대금결제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