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스닥 주도주 복귀할것"

실적개선에 대주주·기관등 장기보유 늘어

NHN이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다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18일 동양종금증권은 “3ㆍ4분기가 포털업체들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NHN은 전분기 대비 각각 7.2%, 6.9% 증가한 1,424억원의 매출과 5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64.4% 성장한 수치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물론 4ㆍ4분기와 내년까지 고성장세가 유지돼 코스닥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NHN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0.7% 상향한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NHN은 대주주, 외국인, 기관의 장기 보유 물량이 늘어나며 유통 물량이 점점 줄어드는 ‘황금주’로 변신 중”이라며 “장기 투자에 적합한 ‘명품주’로 재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005년 연초 이후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이 이달 1일을 바닥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예상치보다 높은 두 자리수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이날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각각 14.6%, 1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N의 올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4% 증가한 5,627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2,14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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