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제리’ 올 출시 이어 내년 상반기 내 ‘그란츠’, ‘레이카’등 선보여
싱글몰트 위스키‘글렌피딕’으로 잘 알려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WILLIAM GRANT&SONS KOREA)가 수제 럼과 블렌디드 위스키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캐리비안 스타일 수제 럼 ‘세일러 제리(Sailor Jerry Spiced)’를 국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일러 제리’는 미국 타투(문신)의 아버지이자 항해사였던 노만 ‘세일러 제리’콜린스(Norman ‘Sailor Jerry’Collins)의 예술과 삶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 콜라와 섞어 만든 칵테일인 ‘제리0(Jerry-Coke)가 미국과 영국 등지 클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4만5,000원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23일부터 판매한다.
특히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세일러 제리’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와 보드카 ‘레이카’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 확대를 꾀한다. ‘글렌피딕’과 ‘헨드릭스 진’, ‘발베니’ 등 기존 브랜드에 새로운 상품군을 추가, 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측 관계자는 “블렌디드 위스키인 ‘그란츠’의 경우 1L 상품이 국내 면세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며 “출시용량과 가격 등 내부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보드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고급 제품인‘레이카’도 450ml 용량으로 같은 시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란츠’는 세계 판매 3위의 블렌디드 위스키로 1898년에 출시 1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향긋한 바닐라 향에 과일과 향신료의 맛이 더해져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05년 첫 출시된‘레이카’는 북극해 많은 광천수로 만든 보드카로 수제 소량 생산된다. 정제에 숯을 사용하는 기존 보드카와 달리 용암석을 이용, 정재해 특유의 향을 가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