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랜드마켓] 동해안 단독주택지, 바다 보이고 주위엔 숲 '힐링' 퇴직후 휴양·전원생활 딱이네

강원 동해·양양군 일원의 해안가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휴양과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동해시 평릉동 동해해안지구 조감도. /사진제공=LH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주위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어떨까. 도심 속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될 것이다. 퇴직 후 휴양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해안 인근에 공급하는 토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미 LH가 상반기에 공급한 단독주택용지는 평균 경쟁률이 최저 8대 1에서 최고 44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도심의 편의시설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 도로ㆍ상하수도ㆍ전기ㆍ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승환 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장은 "복잡한 도심 속 아파트에서 거주하기 보다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단독주택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주거에 대한 인식과 트렌드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H 강원지역본부는 동해시와 양양군 일대에 단독주택용지를 대거 공급하고 있다. 우선 동해시 평릉동 일대 동해 해안지구는 바다와 인접해 지구 이름에 '해안'이 들어갔다. 동해시청ㆍ법원ㆍ우체국ㆍ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천곡동 도심에 인접해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11월 현재 단독주택용지 344필지 중 292필지가 매각돼 52필지만 계약 가능하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3필지로, 3.3㎡당 분양가가 98만~102만원이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49필지가 주인을 찾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86만~114만원에 책정됐다. 이밖에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준주거용지도 각각 1필지씩 공급 중이다. 전체 공급대상 토지의 필지별 규모는 256~522㎡이고 분양가는 3.3㎡당 평균 96만원이다.

묵호진동 일대 동해 월소지구는 해안가의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경관이 뛰어나다. 영화ㆍ드라마 촬영지인 묵호등대 등 관광명소와 가까운데다가 동해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특히 바다보다 50m 이상 높이의 언덕으로 확 트인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단독주택용지 50필지를 선착순 계약할 수 있으며 필지별 규모는 277~396㎡이다. 점포겸용 14필지, 주거전용 36필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4만원선이다.

양양군 강현물 물치리 일원에 위치한 양양 물치ㆍ강선지구는 속초 생활권으로 물치항, 설악산, 낙산사 등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2015년 개통 예정인 동서ㆍ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단독주택용지 93필지 중 78필지가 매각돼 15필지를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15필지 모두 점포겸용이다. 필지별 규모는 259~603㎡이고 3.3㎡당 분양가는 평균 85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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